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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문어잡이…선박 밀집에 '충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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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 앞바다가 문어잡이 배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자 50여 척의 낚싯배가 한꺼번에 몰려들었는데요. 낚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충돌이나 좌초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어 조업지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 낭도 앞바다입니다.

좁은 해역에 낚싯배들이 오밀조밀 밀집해 있습니다.


금어기 해제와 함께 문어잡이 제철을 맞으면서 낚시꾼들이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

[박인호/낚싯배 선장 : 지금 문어는 평균 개인당 한 30~40마리 정도 잡고요. 오늘 같은 경우는 금어기 해제 날은 잘 잡는 분은 50~60마리에서 70~80마리까지 잡습니다.]

요즘 여수 낭도 앞바다를 찾는 문어잡이 낚싯배는 하루 평균 50여 척.


주말에는 기존 갈치 낚싯배와 조업 어선, 레저기구까지 합치면 200척이 훨씬 넘습니다.

문제는 좁은 해역에 선박들이 밀집하면서 충돌이나 좌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금어기 해제 직후인 7월 한 달간 낭도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모두 15건.


이 가운데, 인명피해가 난 사고는 절반이 넘는 8건에 달했습니다.

[허성재/여수해경 수색구조계장 : 밀집 조업을 하게 되면 선박 간 충돌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문어 특성상 간출암 같은 암초 지형에서 주로 서식하다 보니 좌초 같은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수 앞바다에서 여름철 별미인 문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낚시꾼들의 안전 의식 고취도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KBC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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