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제4차 정책토론회'가 열린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국가중심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중련)가 25일 국립한밭대에서 '제4차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동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은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추진돼 또 다른 중심주의로 기울 수 있고, 거점 이외의 국립대학들을 구조적으로 배제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든 국·공립대학이 함께 연대하며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역 거점대학 중심의 선택적 배분이 아닌, 전국 모든 국·공립대학 통합의 관점에서 지역 상생과 발전을 이끌 고등교육 정책으로 전환하라"며 "학령인구의 수도권 쏠림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할 거시적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지훈 상임회장(국립공주대)은 개회사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현재의 정책 방향은 지방대학 공동화를 가속시킬 우려가 있다”며 "형평성에 기초한 새로운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박지훈(국립공주대), 윤린(국립한밭대), 이용기(한국교원대), 장진호(국립금오공과대), 정석호(국립부경대), 조혜영(국립군산대) 교수 등 전국 국공립대 교수회장들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상임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국가중심국공립대가 하나의 공동체로 연대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었다"며 "국중련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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