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이부자리 봐주던 ‘아첨의 달인’”…‘갑질’ 논란 강선우 비판한 주진우

헤럴드경제 장연주
원문보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강 후보자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티슈 보좌진 갑질 의혹’이라며, 지난 2023년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시절 단식투쟁 중에 찍힌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투쟁하던 현장을 찾아 이불을 덮어준 바 있다.

주 의원은 “이 대표의 이부자리를 세상 온갖 정성을 다해 봐주던, ‘아첨의 달인 강선우 vs 갑질의 달인 강선우’”라며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유행어는 오늘도 반복된다”고 비꼬았다.

강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강 후보자가 지난 21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에게 반복적으로 가사 노동을 강요하고, 업무와 무관한 허드렛일을 수행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직장 내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면서 ‘태움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앞으로는 갑질 근절과 약자 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자신의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 먹은 양두구육의 행태”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를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의 공무원들이 추가적인 갑질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즉각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피해를 입은 전 보좌진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세준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세준 기자



한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최근 5년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은 4급 보좌관부터 9급 비서관까지 모두 8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했을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에 “자신의 집에서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 버리라”고 지시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가사도우미가 있어 쓰레기 정리 등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다”며 “변기 수리와 관련해선 집이 물바다가 돼 과거 한 보좌관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또 보좌진 교체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