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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전 위치 결정…부산진역 인근 민간 건물 임차

중앙일보 임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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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양수산부가 임차하기로 한 IM빌딩(오른쪽의 부산일보 뒤 흰색 건물)과 협성타워(왼쪽의 노란색 건물). 연합뉴스

10일 해양수산부가 임차하기로 한 IM빌딩(오른쪽의 부산일보 뒤 흰색 건물)과 협성타워(왼쪽의 노란색 건물).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이전할 부산 청사 위치를 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내 이전’ 지시에 따라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올해는 우선 민간 건물에 입주한 뒤, 향후 새 청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10일 해수부는 부산 청사 위치를 부산 동구에 있는 IM빌딩(본관으로 사용)과 협성타워(별관으로 사용)로 정했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진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건물이다.

해수부는 앞서 부산시가 추천한 후보지 중 ▶연내 입주가 가능하고 ▶본부 인원(약 850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으며 ▶민원인 접근성이 좋은 곳을 기준으로 청사 위치를 검토했다. 본관으로 사용할 IM빌딩은 19개 층 전체를 사용하고, 걸어서 1분 거리의 협성타워에선 15개 층 중 6개 층을 쓰기로 했다.

해수부는 현재 해당 건물에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최종 검토 과정을 거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이후 해당 건물에 사무 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와 공사를 빠르게 추진해 연내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확보, 청사수급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도 거쳐야 한다.

해수부 이전 추진기획단장을 맡은 김성범 차관은 “해수부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전·주거 등 정착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해수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새 청사를 건립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해 있다. 부산 이전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해수부 공무원 노동조합과 세종시민 등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해수부 노조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시민단체 ‘해수부 시민지킴이단’이 11일 세종시에서 개최할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시민문화제’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참여해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청사 위치와 건물 전경. 자료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청사 위치와 건물 전경. 자료 해양수산부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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