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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재구속' 尹 전 대통령에 11일 오후 2시 출석 통보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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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만일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면, 재구속된 뒤 받는 첫 조사가 될 예정이다.

내란 특검팀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출석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들의 비상계엄 심의 권한의 행사를 방해함 혐의 △비상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작성했다가 폐기한 혐의 △지난 1월 두 차례 있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5가지 범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형사소송법의 규정에 따라 최대 20일간 구속 기간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사실은 물론 본인 동의를 얻어 외환 혐의까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조사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변호인들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는다면 특검팀이 구치소를 찾아 강제구인하거나 구치소 내부에서 현장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 방식은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직 대통령 신분을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다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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