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photo@newsis.com /사진= |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일 오후 2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특검팀은 1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11일 오후 2시에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한 지 하루 만에 조사에 나서는 셈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형사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향후 윤 전 대통령 수사 방식에 대해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후부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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