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가 진열돼 있다. 이 책이 최근 주목받은 건 '진짜 대재앙은 2025년 7월에 온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작가는 앞서 이 만화를 통해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스1 |
일본이 ‘7월 대지진 괴담’을 차단하지 않으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우치 다카히데 노무라 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7월 대지진설로 일본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 최대 5600억엔(약 5조2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의균 |
7월 대지진설은 이달 중 일본 서남부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발단은 만화가 다츠키 료가 1999년 발표한 ‘내가 본 미래’란 작품이었다. 이 만화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예견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일본 유튜버들 소개로 다시 주목받으며 괴담이 급속히 확산됐다.
실제 여행 수요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행 데이터 분석 업체 포워드키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홍콩, 대만, 한국 등에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급감했다. 특히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홍콩발 주간 예약 건수는 8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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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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