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하남자”vs“내가?”…권성동·안철수, SNS서 논쟁

이데일리 권혜미
원문보기
野 권성동·안철수 의원, ‘하남자’ 논쟁
안 의원 ‘인적 쇄신론’에 지목당한 권 의원,
‘하남자 리더십’으로 당의 위기 극복 못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때아닌 ‘하(下)남자’ 논쟁을 벌였다.

10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남자?”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지난해 12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 자리를 지키며 투표에 응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사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 직전 단체로 퇴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당론이 있더라도 소신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우선순위가 높다”며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의 이러한 게시글은 권 의원의 ‘하남자’ 발언에 반박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권 의원은 이날 안 의원을 향해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안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에 임명됐다 사퇴하면서 친윤으로 여겨지는 이른바 ‘쌍권’(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청산을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비판을 가한 것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권 의원은 “일련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돌연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로 규정하고 나섰다”며 “한동훈 전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틈타, 동료 의원을 희생양 삼아 본인의 당대표 당선을 노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이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하남자’는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남자를 비난하는 단어다. 안 의원은 다수의 뜻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권 의원에게 강조하기 위해 표결 당시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그널2 조진웅
    시그널2 조진웅
  2. 2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전 충남 행정통합
  3. 3통일교 의혹 수사
    통일교 의혹 수사
  4. 4김상우 감독 자진 사퇴
    김상우 감독 자진 사퇴
  5. 5학원버스 역주행 사고
    학원버스 역주행 사고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