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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생명의전화’ 상담 14년간 1만여건···2300명 구했다

서울경제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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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서 절반 넘게 이용···10~20대가 58%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한강 다리에 설치한 ‘SOS 생명의전화’에서 2011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14년간 1만19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투신 직전에 구조한 경우는 2326건으로 집계됐다.

SOS 생명의전화는 자살 위기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긴급상담 창구다. 한강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전화기가 설치돼있고, 매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20대가 3213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2706명(26%), 30대가 671명(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5779명(57%)으로, 여성 3582명(35%)보다 더 많았다.

상담 문제 유형은 대인관계 및 적응 관련이 2502건(20%)으로 가장 많았다. 진로 및 학업 고민이 2243건(18%), 무기력 또는 불안감 등 고민은 1988건(16%)이었다.

전체 상담 전화의 절반이 넘는 5782건(57%)은 마포대교에서 이뤄졌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가 2611명(25.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SOS 생명의전화는 최전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지난 14년간 수많은 이들에게 심적 위로를 전해왔다”며 “한강교량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위기상황과 마음 건강을 위해 상담할 수 있는 마음의 전화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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