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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일 정도" 故 조타 향한 슬픔, 비판으로 바뀐다...일부 팬들은 등 돌렸다→무슨 일이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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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기치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슬픔이 비판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리버풀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디오고 조타는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동생인 안드레 실바 역시 같은 차량에 탑승해 운명을 달리했다. 현지 경찰은 "조타의 람보르기니 타이어가 터졌고, 이후 차량이 도로에서 이탈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라며 사고 경위를 밝혔다.

곧바로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리버풀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 클럽은 애도를 표했다. 생전에 조타와 연을 맺었던 선수들 역시 추모글을 올렸으며, 리버풀 및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일제히 장례식에 참석해 뒤안길을 배웅했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조타의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스페인 경찰은 "차량 운전자는 조타였으며, 그는 속도를 과하게 위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발생한 위치는 사고 다발 구간이 아니며, 시속 120km/h 이상으로 달려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영국 매체 '가디언'은 "스페인 경찰은 조타가 탄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했으며, 과속 운전 중 타이어가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정황은 그가 속도를 크게 초과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그의 과실이 점차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 사이에서 "조타의 과속으로 인해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일 정도"라는 주장이 쏟아진다. 과속으로 인해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였다. 이처럼 슬픔 사이에서 조타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그러던 중,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 "조타가 과속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목격자가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포르투갈 국적의 남성은 "나는 조타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 트럭 운전사다. 그리고 불길에 휩싸인 조타의 람보르기니를 촬영했다. 사고 직전 조타는 매우 침착했으며, 속도위반 없이 추월했다"라고 주장했으며, 금이 간 트럭 앞 유리를 증거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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