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내각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한 데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도 조율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10~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루비오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만나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주(왼쪽 외교부 1차관이 지난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
박 차관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를 앞둔 상황이어서 정부 대표로 한미일 장관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한다. 한미일 외교 장관 회의는 지난 4월 4일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이후 3개월여만이다.
박 차관은 한미일 회의에서 북한·북핵 문제 대응 등 3국 공동 협력 사안과 관련뿐 아니라 최근 한일을 포함해 14국에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한미일 회의에서 북한·북핵 문제 대응 등 3국 공동 협력 사안뿐 아니라 대미 관세 협상 관련 입장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실장의 7일 방미 회담에 이어 외교차관까지 사흘새 말레이시아에서 루비오 장관을 대면 접촉해 압박전을 펴는 모양새다.
박 차관은 한미일 장관 회의를 계기로 루비오 장관에게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알라룸푸르=노석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