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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미셸 강 부임' 프랑스 리옹, 가까스로 1부리그 잔류

중앙일보 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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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사업가 미셸 강은 전세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미동포 사업가 미셸 강은 전세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이 2부리그 강등에 대한 항소가 받아 들여져 리그1(1부)메 머물게 됐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2001~02시즌부터 7시즌 연속 리그1 우승을 차지한 리옹은 지난달 DNCG(프랑스축구재정감독기관) 감사 결과, 재정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리그2(2부리그) 강등 조치를 당했다.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 회장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였는데, 부채가 2816억원에 달했다.

약 2주 전인 지난달 30일 텍스터 회장이 사임하면서,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66·한국명 강용미)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의 구단주가 남자팀 리옹의 최고경영자(CEO)를 이어받았고, 이번 강등 징계에 대한 항소를 진두지휘했다.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잉글랜드 여자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구단주인 강 회장이 올랭피크 리옹을 맡아 구원투수처럼 등판했다. 강 회장은 재정적 신뢰를 회복하고 제대로 된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 6월 텍스터 회장도 자신이 보유한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지분 43%를 매각했다. 리옹은 재정 상황을 맞추기 위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골키퍼 앙토니 로페스 등을 내보냈다.

리옹은 가까스로 1부리그에 잔류하게 됐지만, 선수단 급여 및 이적료는 제한 받게 됐다. 한편 이윤자 전 국회의원(11대, 13대)의 딸인 강 회장은 1981년 미국 유학을 떠났고, 2008년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 추산 12억 달러(1조6275억원)의 재산을 모았다. 최근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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