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된 웹 예능 'A급 장영란'에는 호주 멜버른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장영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 떠난지 30시간 만에 럭셔리한 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침대를 정하고 자리를 잡았다. 이 가운데 장영란의 아들 준우가 실수로 호텔에 설치된 조명을 깨뜨리고 말았다.
장영란은 준우를 먼저 살핀 뒤 수습에 나섰다. 준우는 소파 한 구석에 앉아 알아서 두 손을 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네 돈으로 차감이야"라며 준우에게 직접 호텔 프론트에 연락해 조명 파손 사실을 알리게 했다.
연락을 받고 방에 온 호텔 직원은 현장과 투숙객들을 살핀 뒤 팀이 와서 수습할거라며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알렸다.
장영란은 풀이 죽은 준우에게 "룸차지 한다는 것이다. 준우 용돈으로 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준우가 12년간 모아놓은 용돈은 총 50만원. 장영란은 "200만원 나왔으면 엄마한테 150만원 갚아야 하는데 어떻게 할거야"라며 "준우가 책임져야 하는 거야. 세 살 네 살에도 그러면 안 되지만 그건 네가 책임을 져야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준우는 설거지 등으로 갚겠다면서 "엄마 정말 죄송해요"라며 "제가 그러려던 건 아니었는데 가족들하고 행복하게 여행을 가려고 하면 뭔가가 깨지고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고 서러움에 눈물을 쏟았다.
이 가운데 조명값이 1000달러라는 연락이 왔고, 장영란은 이를 100만원으로 계산해 "50만원 무조건 엄마에게 주고 50만원은 갚아"라고 준우에게 말했다.
그는 "100만원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누구 하나의 월급이야. 그걸 1분만에 날려먹었잖아"라면서 "엄마가 준우 대출해준거야. 용돈으로 갚고, 설거지를 하든 심부름을 하든 돈을 벌어서 갚으라"고 정리했다.
준우는 이 과정이 방송에 나가도 된다고 했고, 장영란은 "감사의 의미로 출연료 10만원을 깎아주겠다"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준우 또한 "(갚을 돈이 줄어서) 좋다"며 자리를 떴다.
한편 다음날 확인 결과 청구된 금액은 약 140만원이었다. 누리꾼들은 조명 값이 과하게 청구된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면서도 장영란의 단호한 자녀 교육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2013년 딸을, 2014년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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