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던 댈러스 카이클이 빅리그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카이클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카이클은 빅리그 통산 103승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카이클은 지난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고, 2015년엔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또한 카이클은 통산 골드글러브 5회를 수상하면서 당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카이클은 2021시즌 한 경기에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피안타와 피홈런이 모두 급증했고, 성적은 이 기점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카이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서 뛰었다.
그 중 가장 최근인 밀워키에선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결국 카이클은 팀에서 방출됐다.
무직이 된 카이클의 선택은 일본이었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바 롯데에서도 카이클은 8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일본 리그에서도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카이클은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빅리그 진입을 도전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