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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러브버그 방제법 환경단체 반발에 "국민 훈계 꼰대짓"

뉴스1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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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자의적 기준 따른 과잉 방제로 이어질 수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일인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일인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자신이 발의한 '러브버그 방제법'에 대한 일부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환경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국민들한테 훈계하고 꼰대 짓하는 형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러브버그 때문에 국민들이 곡소리를 내는데 무슨 생태계 보호를 말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직해지자. 이미 러브버그가 대한민국에 창궐한 시점부터 생태계는 깨진 것"이라며 "게다가 도로를 뒤덮을 만큼 러브버그가 창궐하는 생태계를 생태계라서 보전하는 게 더 큰 문제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차피 기후 온난화 때문에 러브버그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라며 "불편한 거 참고 살라며 꼰대 짓만 할 게 아니라, 현행법상 불가능한 러브버그 방제를 합법화하고 친환경 방제를 먼저 고민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러브버그 박멸의 해결사라는 별명도 충분히 자랑스럽다"며 "러브버그 방제법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고, 환경단체 호소인들의 시대착오적 환경 권위주의도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일 일명 러브버그 방제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녹색당 동물권 위원회, 동물행진, 봉산생태조사단, 생명다양성재단, 서울환경연합, 은평민들레당 등 환경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자의적 해석에 따라 과잉 방제와 생명 학살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시민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곤충 대발생 원인 중 하나인 생태계 교란을 악화하며, 혐오에 법적인 힘을 싣는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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