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 "법무부, 일곡동 구치소 건립 계획 취소해야"

기자회견하는 진보당 광주시당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진보당 광주시당은 10일 "법무부는 북구 일곡동 광주구치소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날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치소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아파트 단지와 180ｍ 떨어져 있어 주거 여건이 저하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경 1㎞ 이내에는 17개의 아파트 단지와 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다"며 "주거지와 학교 인근에 구치소가 생기면 주민들과 학생들은 불안에 떨며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지 선정 과정에서는 법무부는 지역 주민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았다"며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건립 계획을 취소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재섭 진보당 광주시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손혜진 북구의회 의원, 전종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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