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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SA 임시 국장에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지명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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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측근 지명 철회 뒤 한달여만… 양측 갈등 더욱 깊어져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을 현재 공석인 미 항공우주국(NASA) 임시 국장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더피 교통부 장관이 NASA 임시 국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숀 장관)는 비록 짧은 기간일지라도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항공우주국의 환상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피 장관은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임무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머스크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432억 2500만 원)가 넘는 기부를 받은 뒤, 머스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아이작먼을 NASA 국장으로 지명했다. 아이작먼은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민간 우주 비행에 두 차례 참가한 경험이 있어, 그의 지명은 스페이스X에 유리한 인사로 평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아이작먼 지명을 발표하며 "우주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갖춘 뛰어난 리더"라고 칭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31일,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자문직에서 물러난 바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작먼의 지명을 돌연 철회했다.

트럼프와 머스크 간의 관계는 이미 소원해지고 있었지만, 아이작먼의 지명 철회로 두 사람의 협력 관계는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작먼은 머스크와의 친분이 있고, 스페이스X가 NASA와 여러 계약을 맺고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더피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여러 직책을 겸임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세 개의 직책을 동시에 맡고 있으며, 토드 블랑쉬 법무부 차관은 국회도서관장 대행 역할도 겸하고 있다.


한편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과 감원 요구로 나사의 고위직 기술자 등 직원 2000여명이 조기 퇴직하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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