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주한미군 1만명으로" 또 감축론…새 美국방전략 '촉각'

연합뉴스TV 장효인
원문보기
[앵커]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 전투 병력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 주장도 재차 거론됐는데요.

늦여름에 베일을 벗는 미국의 새 국방전략에도 이런 시각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현재 약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을 절반 넘게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수석고문을 지냈던 댄 콜드웰이 중국 견제와 국익 보호를 위해 미군의 태세를 다시 짜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콜드웰은 보고서를 통해, 주한미군 중 지상 전투 병력 대부분과 2개 전투비행대대 등을 철수시키자고 했습니다.


추후 나머지 비행대대와 지상군 대부분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제언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고려할 때 미국이 아시아에서 패권을 유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왔습니다.

이제는 역내 패권이 아닌 '균형'을 지향해야 한다는 겁니다.


콜드웰은 현재 미군의 태세가 너무 공세 지향적이어서 중국과의 긴장 고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도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북한보다 뛰어난 재래식 전력을 가진 한국을 비롯해, 역내 동맹들이 자국의 안보를 우선 책임지게 하자고 했습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러한 구상이 올여름 발표될 미국의 새 국방 전략, NDS에 반영될지입니다.

현재 NDS 수립을 주도하는 것은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차관으로, 한국이 북한의 재래식 위협을 방어하는 역할을 더 주도적으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개념은 허무맹랑하다"며 "한국의 핵무장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콜비 차관이 주한미군의 운신 폭을 넓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중 정상 중 누구와 먼저 회담할지,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지에 대해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김두태]

#주한미군 #한미동맹 #트럼프 #NDS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