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첫 멀티히트…동점타에 역전 득점까지 맹활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복귀 후 첫 장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회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6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쏘아 올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안타에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364로 상승했다.

앞서 김하성은 5일 복귀전에서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된 뒤 3경기를 결장했으나 복귀 후 멀티히트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두며 시즌 50승(43패) 고지에 올랐다.

같은 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 대주자로 투입돼 더블 스틸로 도루를 추가했다. 9회에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으나 팀은 연장 끝내기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이 0.245로 소폭 하락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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