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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집을 짓는다'...이광래 우미그룹 창업주 별세

중앙일보 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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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면에 든 이광래 우미그룹 창업주. 우미그룹 제공

9일 영면에 든 이광래 우미그룹 창업주. 우미그룹 제공


우미그룹 창업자인 이광래 회장이 9일 별세했다. 93세.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5년 사병으로 입대해 18년간 군 생활을 했다. 소령으로 예편한 그는 1982년 우미그룹 전신인 삼진개발을 창업해 건설업계에 뛰어들었다. 2000년대부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사업을 넓히며 우미건설을 시공능력 27위 중견 건설사로 키웠다.

이 회장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경영철학을 앞세우며 정도경영, 원칙경영을 고수했다는 평을 받았다. 장남인 이석준 우미글로벌 부회장은 “부친께서는 늘 직원들에게 진심을 다해 집을 지으라는 당부를 하셨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2019년 건설업계 최고 영예로 불리는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 공로표창을 수훈했다. 또한 2005년 성실납세 대통령상을 포함해 다섯 차례 성실납세 표창을 받았다. 2006년엔 사회공헌을 위해 금파재단(현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을 기려 간소한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은 12일 5시.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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