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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 치킨 배달 갑니다”…고흥 드론 배송 시대 연다

매일경제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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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양읍 득량도·상·하화도에 생필품·음식 배송
배달 웹으로 주문하면 배송거점 통해 하늘길로 전달
응급상황 땐 의약품도…관광객 편의도 강화
고흥 “드론상용화 전환점…하늘 물류 새시대 연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사업 개요. 고흥군 제공.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사업 개요.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도서지역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오는 8월 초부터 본격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수행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드론 배송이 적용되는 곳은 도양읍의 득량도, 상‧하화도 등 섬 지역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등 체류형 관광지다. 주민과 관광객은 전용 웹페이지 또는 전화로 주문해, 드론으로 필요한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고흥군은 이번 배송 서비스를 위해 드론 배달 웹 구축과 함께, 배송거점 4곳과 배송점 11곳을 마련했다. 섬 주민들은 등록된 가맹점을 통해 생필품과 음식, 택배 물품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시 의약품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시작에 앞서 고흥군은 득량도와 상·하화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배달 웹 사용법과 절차를 안내했다. 이달 말에는 실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지인 거금해양낚시공원과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에서는 식료품과 낚시용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은 물론, 이색적인 관광 요소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드론 배송서비스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드론 물류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드론 기반 산업 생태계를 지역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드론특화단지 조성, 드론센터, 드론전시체험장, 드론상업화실증지원센터, 비행시험통제센터 등 드론산업 기반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며 드론 중심 도시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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