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레벨3 자율주행버스' 달린다…9월부터 시민탑승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이 열린 10일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율주행버스에 시승하고 있다. 8월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서 운행된 이후 9월부터 일반 시민 탑승 서비스를 시작하는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차량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며 자율주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준에 따라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수동으로 개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2025.07.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버스의 개통식을 10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열었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의원 등 50여명의 주요 인사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버스 홍보영상 상영과 추진 경과보고, 주요 내빈 인사, 자율주행버스 제막식, 기념 촬영, 자율주행버스 시승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차량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혼재 운행 방식으로 운행된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 차량이 고속도로나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 기준에 따라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수동으로 개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자율주행버스는 내달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운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 대상 탑승 서비스는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최초인 이번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시민의 일상이 이제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교통체계 기반 위에 올라서게 된 것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AI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사회를 성장시키는 열쇠로, 우리시는 혁신의 속도를 계속 높여 교통 뿐만 아니라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AI 기반 위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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