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가 티아고 실바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첼시는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 4강에서 플루미넨시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실바 더비'였다. 실바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실바는 첼시를 떠나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약 1년 만에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를 적으로 만나게 된 것. 이날 실바는 플루미넨시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웃은 쪽은 첼시였다. 전반 18분 페드로 네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실바가 걷어냈다. 그러나 세컨드볼이 주앙 페드루에게 향했고, 지체하지 않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플루미넨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초반부터 첼시가 거세게 공격했다. 두드리던 첼시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11분 페드루가 엔조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이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됐다. 첼시의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첼시가 실바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첼시가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구단 관계자가 실바에게 등번호 6번과 그의 이름이 프린팅 된 첼시 유니폼을 선물했다. 실바도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첼시는 오는 13일 오전 4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첼시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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