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박정희 정권 당시 사형 선고를 받으며 4년 6개월간 옥살이를 했던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마음을 비우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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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게 팔자려니 하고 마음 잘, 그렇게 먹고 살아야지 뭐. 근데 그 하나 안타까운 건 그 술을 못해서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그 좋아하던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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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입소한 윤 전 대통령은 3평 남짓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구치소 수감 경험이 있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에어컨은 없고, 소형 선풍기가 있는데 "여름엔 정말 지옥"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과거 수감 경험을 회상하며 "나 때 비하면 살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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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독립문에 있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1년 반을 살 때는 워낙 수용자가 많아서 1.75평 방이 정원이 5명이에요. 근데 12명을 집어넣으니까, 바로 눕지 못하고 다 이제 옆으로 이렇게 쪽잠을 자야만 간신히 그렇게 꽉 찼는데, 그러다가 누가 소변보고 오면 자리가 없어요. 지금은 그래도 의왕으로 가고 나서는 서대문 시절에 비하면 그때 들어갔던 친구들은 '그건 호텔이더라' 그때 그러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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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 명이 아닌 혼자 수감되는 것도 일종의 혜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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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독방에 그 방 안에 있으면 다 견딜 만한 거예요. 살 만할 거예요. (살 만할까요?)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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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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