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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청량리 33분…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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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2월28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3년 12월28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김포에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를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를 신설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비(B)노선을 공용해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를 직결운행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예타 조사 기준으로 2조6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 사업으로 인천·경기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높아질 거라고 설명했다. 광역급행철도로 김포~서울 구간을 환승 없이 이용하게 되면 약 25분(용산까지)~33분(청량리까지)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김포 장기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지하철로 1시간20분, 버스로 1시간32분 정도가 걸렸다. 국토부는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해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와 도로의 혼잡도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5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5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이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양산·울산 등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부산 노포역에서 케이티엑스(KTX) 울산역까지 총 연장 47.6㎞의 광역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조52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웅상지역)에서 케이티엑스 부산역까지 기존 1시간9분에서 49분으로 20분 줄어들며, 울산시청역까지는 28분으로 기존(46분)보다 18분 줄어든다. 국토부는 “부산·양산·울산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 동남권 산업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인구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 퇴계원나들목(IC)에서 성남 판교분기점(JCT)까지 31.5㎞ 구간에 왕복 4~6차로 소형차전용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상습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인데,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정체가 완화돼 인근 신도시 주민의 출퇴근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아 2029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예타 조사 기준으로 사업비는 총 4조65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 및 지역 산업발전에도 기여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빠른 시일 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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