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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與 만들겠다"…박찬대, 당대표 후보 등록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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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으로 당 대표 결정되면 내가 유리" 친명색 강조
정청래 겨냥 "통합도 대통령·여당이 함께 만들어야"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10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하나 되어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 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일이 되게 하는 여당 대표’, ‘유능한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강한 민주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론 박 의원 외에도 정청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정 의원과) 간극이 좁아지고 있다. 정치 고관여층으로부터는 압도적인 지지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대 판세를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이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 여당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뛰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을 가장 잘 아는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으로 국정을 완성하는 책임을 지겠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두 번째 대선을 준비하던 2021년부터 수석대변인과 최고위원, 원내대표로 이 대통령을 도와온 그는 “이미 이재명 대통령 가장 곁에서 호흡을 맞춰 일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저 박찬대”라고 했다.

그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경쟁에 대해 “명심 경쟁이 바람직하거나 중요한 결정 요소는 아니지만 만약 그것으로 (당 대표가) 결정이 된다면 박찬대는 절대 유리하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서 박 의원은 경쟁자인 정 의원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했다. 선명성을 강조하는 정 의원은 이날도 “통합·안정·협치, 이런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몫으로, 공으로 돌리고 당에서는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주저함 없이, 망설임 없이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박 의원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 사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중단 등을 담은 내란종식특별법 입법을 공약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내란이 불가능한 나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법안이라고 생각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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