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신작 '갓세이브버밍엄' 게임스컴 출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갓세이브버밍엄'을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5'에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갓세이브버밍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번 출품은 지난해 최초 공개에 이은 2번째 참가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갓세이브버밍엄은 14세기 영국의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가 가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 담겨있다. 식량, 물, 은신처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탐험과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침구, 조리도구, 책상 등 일상 사물을 활용한 생존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현대적인 총기 대신, 쇠스랑, 도끼, 벌목도구 등 중세 유럽에서 사용되던 도구들을 무기로 활용해 좀비를 제압해야 한다. 탁자나 책장 등을 쌓아 장애물을 만드는 등 유쾌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색다른 몰입감이 제공된다.

갓세이브버밍엄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선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스컴 출품을 통해 국내외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갓세이브버밍엄의 글로벌 마케팅 등 퍼블리싱 전반을 전담한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과 운영을 맡아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전 세계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창의적인 세계관과 회사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스컴 현장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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