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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수도권 집값 상승·가계부채 증가…금융안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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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연 2.50% 동결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금융안정 기조를 유지했다.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물가가 안정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세는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가 확대된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경기 둔화와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리스크와 금융안정 필요성이 우선순위로 고려된 결과다. 특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동결 배경으로 작용했다.

물가상승률은 6월 중 2.2%로 나타났으며, 근원물가도 2.0%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낮아지며 전체적으로 물가 압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2%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 상승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무역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1300원대 중후반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택시장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과열세를 보이다 정부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성장률 하방 리스크를 고려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되,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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