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1 °
SBS 언론사 이미지

K리그도 VAR 판독 결과 장내 방송…8월 정식 도입 추진

SBS 하성룡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 K리그가 비디오 판독(VAR) 결과를 장내 방송으로 알리는 제도를 시행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3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2 안산과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VAR PA를 시범운영하고, 다음 달 K리그 정식 도입을 검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AR PA는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통해 판정을 내린 뒤,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해당 판정의 이유를 관중에게 직접 설명하는 제도입니다.

판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한 세계 주요 리그에서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FIFA는 2023년 클럽월드컵에서 처음으로 VAR PA를 적용한 이후 2023 FIFA 여자 월드컵, 2025 클럽월드컵에서 VAR 결과를 장내 방송으로 설명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023년부터 도입했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2024-2025시즌 시범 운영을 거쳐 2025-2026시즌 정식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카라바오컵 4강부터 시범 도입했으며, 프리미어리그는 2025-2026시즌 도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내 VAR 결과 장내 방송제도를 도입한다는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제도 운영 방안을 공동 논의했고, 지난달 26일엔 K리그 심판진 대상 첫 교육이 열렸습니다.

협회는 교육과 매뉴얼 정비를 담당하고, 연맹은 경기장 장비 구축을 맡아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시범 경기를 통해 실제 경기 상황에서 VAR PA의 기술적 완성도와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본격적인 적용 범위와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VAR PA 관련 심판 교육은 7∼8월 추가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장비가 완비되지 않은 경기장에서는 무선 마이크를 활용한 판정 브리핑 방식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동기 대한축구협회 심판팀장은 "VAR PA 도입은 판정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시도"라며 "심판 교육과 경기장 시설 및 장비 구축 등 선행돼야 할 부분들이 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연맹과 협의해 도입 범위와 시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