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 군산항 인근에서 펼쳐진 대규모 항만방호훈련에서 해경 경비함정이 테러 모의선을 나포 수색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
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2시 군산항 앞 해상에서 대테러 상황을 가정한 '2025년 항만방호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항만방호 훈련은 국가 중요 기반시설인 항만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으로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시청, 육군 35사단 충무여단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하며 경비함정 9척과 헬기 1척 등 다양한 장비와 인력이 투입됐다.
훈련 시나리오는 정체불명의 테러 세력이 어선을 피습·탈취한 뒤 군산항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전개했다. 테러범은 선박의 위치발신장치(AIS)를 끈 채 빠르게 접근을 시도하고 이에 해경은 의심 선박의 위치를 특정하고 항만 진입로를 신속히 봉쇄했다.
이어 특수기동대가 경비함정을 이용해 해당 선박에 승선하여 테러 용의자를 제압·체포하는 일련의 대응 작전이 실시간으로 전개됐다.
오훈 군산해경 서장은"이번 훈련은 해상 밀입국, 무장 테러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대비해 초동 대응과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 될 예정"이라며"실전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국가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튼튼한 방어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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