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깜짝 인하 없었다

이투데이
원문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는 둔화된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본지가 채권시장 전문가 11인을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7월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이 금통위 판단에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경기 회복 효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속적인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이번 금통위는 어느 정도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주택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이미 발표됐고, 이는 8월경부터 본격 효과를 낼 수 있다. (정책공조차원에서) 8월에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오타니 WBC 출전
    오타니 WBC 출전
  2. 2통일교 신천지 특검
    통일교 신천지 특검
  3. 3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4. 4우수의정대상 수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5. 5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