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부동산부문이 서울 홍대지역 중심에 위치한 4성급 호텔과 복합상업시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를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국내 대표 호스피탈리티 그룹 서한사 계열사 서한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머큐어 브랜드 소속이기도 하다. 총 270개 객실을 갖췄다. 호텔 저층부에는 리테일 업체가 입점해있다. 해당 공간은 주요 이커머스 업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닉힐 레디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동산 투자 시장이라는 이정표"라며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유동 인구 덕택에 리테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홍대 지역 높은 수요와 소비 트랜드 변화를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거래 구조 측면에서 호텔 운영사와 리테일 임대인과 인수와 동시에 협상하는 등 복잡한 부동산 거래를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골드만삭스 전문성을 보여준 거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대는 대학가 중심지일 뿐 아니라 김포공항과 가까워 해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상권으로 꼽힌다. 이번 인수 대상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홍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에도 홍대 상권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경험이 있다. 스칼렛빌딩은 건물 개보수를 통해 플래그쉽 리테일 자산으로 탈바꿈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부동산 지분 및 크레딧 투자와 관련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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