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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국방부·국가안보실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동아일보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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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채상병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뉴시스

이명현 채상병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뉴시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10일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채 상병 특검의 첫 강제 수사다.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변인실 등과 국가안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관련 피의자들이 사용한 국방부, 국가안보실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 하고 있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시원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 임기훈 전 대통령국방비서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비서관과 임 비서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검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 등을 수사 중이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참모진 회의에서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대한민국에서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대통령의 격노가 사건의 경찰 이첩 중단과 사건 회수로 이어졌다는 의혹이다.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국방·안보 관계자가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부 실세로 불린 김 전 차장을 11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그외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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