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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호인 구인난' 호소한 윤 "부인도" 언급…김건희도 특검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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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수사 이해하지만 너무 심하다" 주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변호인 구인난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JTBC 취재 결과, 윤 전 대통령은 어제 구속영장심사에서 20분가량 직접 최후 변론에 나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사람들이 이제 나와 연락을 많이 끊는다"며 "변호사도 구하기 어렵다"고 재판부에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인도"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현재 김건희 특검팀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의 변호를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맡은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이 회유했다는 특검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변호인 구인난을 말했다"며 "김 여사를 특정해서 한 설명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도 법정에서 밝혔습니다. "정치적인 수사를 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생활을 하다가 약 2개월 후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는데, 특검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에 불만을 표한 셈입니다.

이날 심리를 진행한 남세진 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런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차분히 들었지만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남 부장판사는 새벽 2시 15분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구속취소로 석방된 지 약 4달 만에 재구속됐습니다.



여도현 기자, 김혜리 기자,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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