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내년에 꼭 갈거예요”…추락여성 덮친 11살 소녀, 테니스 유망주였다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원문보기
테니스협회가 13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10여성이 덮치는 사고로 숨진 테니스 유망주 A양을 애도했다. [사진출처 = 대한테니스협회 공식 SNS]

테니스협회가 13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10여성이 덮치는 사고로 숨진 테니스 유망주 A양을 애도했다. [사진출처 = 대한테니스협회 공식 SNS]


경기도 광주의 한 13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행인을 덮친 사고로 숨진 11살 A양이 테니스 유명주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경기 광주 추락 사고로 희생된 A선수를 애도한다”고 썼다.

협회는 A양에 대해 “씩씩한 소녀 선수였다”며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도 ‘내년에 제가 꼭 갈 거예요’라고 당차게 말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A양은 11일 시작하는 순창 주니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에 A양은 엄마와 함께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너마나도 속상하가 안타깝다”며 “경기도 광주시 ○○초 5학년 A양을 기억하겠다.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A양을 애도하기 위해 11일 열리는 순창 주니어 대회 기간 중 경기장엔 그를 위한 애도 공간을 마련하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부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36분께 경기 광주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B(18)양이 추락하며 당시 이곳을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을 덮쳤다.

A양은 사고 직후 사망했고 추락한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저녁 숨졌다. A양의 어머니 C씨는 치료를 받다 다음 날 목숨을 잃었다.

20대 남성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양은 추락한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