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당시 법원 앞에 있던 지지자들 사이에서 욕설과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10일) 새벽 2시 12분쯤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200여 명들은 오열하거나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집회 사회자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나라가 이제야 완전히 망한 것 같다"며 특검을 '빨갱이'라고 힐난하기도 했습니다.
| 서울구치소 앞에 모인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 / 사진=연합뉴스 |
오늘(10일) 새벽 2시 12분쯤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200여 명들은 오열하거나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집회 사회자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나라가 이제야 완전히 망한 것 같다"며 특검을 '빨갱이'라고 힐난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 중엔 충격을 받은 듯 허공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는 이도 있었습니다.
또 몇몇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말이 안 된다"고 외치거나 방송사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시위대는 영장 발부 1시간여 만에 해산했습니다.
어제(9일) 서초동 일대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 1천500여 명 이상이 모이면서 과격한 폭력행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첫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겪은 경찰과 법원의 엄중 대처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나아가 밤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시위대 상당수가 귀가하고 일부 지지자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한 것 또한 소요 가능성을 줄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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