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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1만 명 감축 제안...한국 스스로 지켜야"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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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엔 주한미군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미 국방장관 측근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위협이 아니고,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할 수도 없을 거란 주장이 담겼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이었던 댄 콜드웰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싱크탱크 보고서.


미국이 세계 '무료 경비원' 역할을 멈추고 해외 주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특히 주한 미군은 현재 2만8천5백 명에서 1만 명으로 크게 줄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 2사단 등 전투 병력을 모두 빼고 보급과 지원 인력만 남겨야 한다는 겁니다.


공군 전력도 2개 비행대대를 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이유로 북한은 미국 본토의 위협이 아니라는 콜비 국방부 차관의 말이 인용됐습니다.

또 중국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은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쓰지 못하도록 반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래식 전력에서는 한국이 북한을 앞서는 만큼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100억 달러를 주장하며 했던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8일) : 우리는 아주 잘 사는 나라에 군사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돈을 아주 잘 버는 나라입니다. 매우 잘살죠.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보고서를 쓴 콜드웰은 지난 4월 후티 공습 계획 유출 사건에 연루돼 국방부에서 해임됐습니다.

콜비 미 국방차관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새 국방전략에도 '주한미군 감축'이 명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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