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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하려면 중국을 '열공'하라…신간 '차이나 퍼즐'

연합뉴스 임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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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퍼즐' 표지[연합인포맥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이나 퍼즐' 표지
[연합인포맥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중국이 싫다고 피할 수만은 없다. 한국은 중국을 피하는 방법이 아닌 즐기는 방법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

대우증권 상무와 한화증권 전무를 지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신간 '차이나 퍼즐'(연합인포맥스북스)을 통해 갈수록 격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의 생존 전략을 분석했다.

저명한 글로벌 금융 분석가이기도 한 저자는 한국의 생존을 위해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을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2001년 이후 주기적으로 등장한 '중국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매년 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갈수록 부강해지는 중국을 두고 저자는 "돈을 앞에 두고 적을 미워하지 마라. 돈에는 감정도 애국심도 없다"고 말한다. '탈(脫)중국'을 외치면서 중국을 외면하는 것은 결코 답이 아니라고도 단언한다.

저자는 특히 지금과 같은 기술 패권 시대에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은 과학기술과 전략산업 분야에서 부동의 1위인 미국과의 격차를 계속 좁히고 있다. 2020년 미국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컴퓨터와 자동차, 전자부품, 화학 등 세계 주요 10대 전략핵심사업 중 7개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저자는 '사회주의는 창의성이 없다'는 전제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미신에 불과하다고도 지적한다. 중국은 미국보다 4배 많은 휴대전화 가입자를 가졌고, 빅데이터 분야에선 미국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인공지능(AI) 분야도 반도체 확보 문제만 해결한다면 미국의 아성을 넘어설 기세다.


저자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을 상대로 돈을 벌고 싶다면 중국을 잘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중국 열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는 과거의 고정된 외교 구도에서 벗어나 중국을 '경쟁적 협력자'(Competitive Partner)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28쪽.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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