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정가의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인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전북에 많은 공을 들이며 시간이 있을 때마다 찾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들도 친소관계에 따라 조직력을 총동원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10일 전북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찬대 의원 지지는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가장 앞에 나섰다. 안호영 의원은 보좌진까지 총동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박 의원의 '토크 콘서트'에 앞서 자신의 SNS에 "이재명 정부를 지키기 위해 큰 짐을 짊어지려 하는 박찬대와 함께 걷겠다"고 썼다.
또 "박 의원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라며 "박찬대가 가는 길을 안호영도 같이 가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성윤 의원(전주을)이 가장 앞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성윤 의원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당시 전주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의원도 정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 의원의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 콘서트'에 전주을 시·도의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 의원은 자신은 SNS에 "윤석열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윤석열 파면한 강력한 당대표를…"이라고 썼다.
또 정청래 의원과 전국을 동행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북에서 누가 앞서고 있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다"라며 "충청권은 박찬대 의원, 전남·광주는 정청래 의원이 앞서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전북이 승부처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등 호남권 당대표 선거는 23~26일 진행된다.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이 참여하며 23일은 온라인 투표, 24~25일은 ARS 투표, 26일은 온라인 투표와 경선이 실시된다. 전북의 권리당원은 약 15만 명으로 전체 권리당원의 약 13%를 차지한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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