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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머그샷 찍고 에어컨 없는 3평 독방 수감

조선일보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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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오전 중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정밀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갈대색의 여름용 수용자복을 지급받아 옷을 갈아입고, 상의 가슴에 수용 번호를 붙인다. 첫 구속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수용 번호는 ‘10′이었지만, 이날 새 번호를 부여 받는다는 게 교정당국 설명이다. 이른바 ‘머그샷’으로 불리는 수용 기록부 사진도 찍게 된다.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에게 독거실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만 첫 구속 당시 머물렀던 방과는 다른 곳에 수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 구속됐을 때 접이식 이불과 관물대, 창문, 싱크대, TV 등이 있는 3평 넓이의 독거실을 배정받아 사용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넓이의 독거실이 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엔 에어컨이 있으나, 독거실엔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수용자들에게 부채를 하나씩 나눠준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구속이 취소되며 풀려난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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