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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코바나 협찬’ 기업 수사 착수…‘김건희 집사’ 통한 뇌물 의혹 조준

중앙일보 정진호.이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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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9일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기업 중 김건희 여사 집안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48)씨와 렌터카 업체인 IMS모빌리티(전신 비마이카)에 대한 특혜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가 대주주이자 설립자인 이 업체가 2023년 6월 한국증권금융 50억원, HS효성 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 30억원, 신한은행 30억원 등 대기업·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이다. 투자금 184억원 중 46억원은 김씨 개인 지분을 사주는 데 쓰였다.

김씨는 김 여사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EMBA) 과정 동문으로 2012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코바나컨텐츠 감사를 역임했다. 김 여사 모친 최은순(79)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사건의 공범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IMS모빌리티 전신인 비마이카는 도이치모터스로부터 BMW 수십여 대를 지원받아 렌터카업을 시작했고 2013·2016·2019년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협찬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사실을 내사하던 중 속칭 ‘집사’로 불리는 김씨가 4월(베트남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보여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가 IMS모빌리티를 이용해 수익을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김 여사 관련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이에 대해 IMS모빌리티 측은 “김씨는 2021년 퇴사해 관련 의혹과 회사는 무관하다”며 “특검 수사를 통해 정치적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호·이찬규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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