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갤럭시 애용' 삼성 언팩에 익숙한 얼굴…'축구 스타' 앙리도 참석

[갤럭시 언팩 2025] 노태문 사장 "극강의 경험 펼쳐질 것"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5’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윤지혜 기자

"갤럭시Z 폴드7·플립7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혁신의 정점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오프닝 스피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1200명이 참석해 갤럭시Z 폴드7·플립7의 변화를 주목했다.

노 사장은 "갤Z 폴드7·플립7은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로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 경험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며 "갤럭시 AI는 당신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고 카메라는 당신을 보고 이해하며 반응한다. 이제 울트라 경험(극강의 경험)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닝 영상엔 주식회사 삼성상회에서 오늘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로 성장한 발전사가 담겼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 중심 혁신을 통해 삶을 변화하는 기술을 만들어왔다"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용자의 수요는 삼성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삼성은 최초의 AI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다"며 "AI가 강력한 모바일 기술과 결합할 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가 열린다. 유연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새로운 폼팩터, 다재다능하면서도 휴대 가능한 디자인, 손목을 넘어서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당신의 경험은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직관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인수를 발표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업체 '젤스'의 마이클 맥쉐리 CEO(최고경영자)도 연사로 참여했다.

그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방안으로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제공해 의사가 더 나은 결정을 하고, 환자가 어떤 방식으로 생활하는지 모니터링하도록 할 것"이라며 "환자에겐 약 복용 일정을 알려주는 등 더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과 실제 임상 요구사항에 충족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삼성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5'를 참관한 티에리 앙리 전 축구선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기자단

한편, 이날 행사장엔 프랑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티에리 앙리가 참석했다. 1998년 FIFA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하며 프랑스팀을 우승으로 이끈 앙리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평소에도 애플의 아이폰 대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미국)=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