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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으면 빨리 늙어요" 식습관도 체크해주는 갤워치

매일경제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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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언팩 ◆


손목에 올리니 스마트워치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없다. 44㎜ 모델의 무게가 34g에 불과하다. 중간 크기 사과가 300g 정도인데, 스마트워치가 그 8분의 1조각 무게밖에 안돼 장시간 착용해도 손목에 피로감이 없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더갈 그린하우스에서 공개된 '갤럭시 워치8'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내부 설계를 전면 재구성해 부품 집적도를 30% 높였고, 두께는 전작인 갤럭시 워치7보다 11% 줄였다고 밝혔다. 나아가 워치 본체와 밴드를 연결하는 구조를 개선해 손목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 덕분에 갤럭시 워치는 본체가 평평하게 떠 있는 다른 스마트워치와 달리 손목에 더욱 밀착돼 착용감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테스트 결과, 워치8는 워치7 대비 착용감이 12% 개선됐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도 진화했다. 갤럭시 워치8는 전작보다 50% 밝아진 최대 3000니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낮 햇볕 아래에서도 화면이 선명하다.

건강 관리 기능도 한층 정교해졌다. 갤럭시 워치8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단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단순히 수치를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식습관 변화를 자각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전자는 측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엄지손가락 사용을 권장한다.

수면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취침 시간 가이드'가 최근 3일간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스마트워치 최초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심혈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혈관 스트레스 기능은 단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습관 등 생활 패턴과 연계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를 인수해 향후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과 협업해 갤럭시 워치8에 웨어 OS 6와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를 처음 탑재했다. 사용자는 마치 헬스 트레이너와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300칼로리 서킷 트레이닝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삼성헬스가 실행되는 식이다.

갤럭시 워치8는 실버·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과 44㎜, 40㎜ 등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44㎜ 블루투스 모델은 45만9000원, LTE 모델은 48만9500원이다. 40㎜ 모델은 각각 41만9000원(블루투스 모델), 44만9900원(LTE 모델)이며,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 블루투스 모델이 56만9000원, LTE 모델이 59만95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10일 국내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해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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