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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10조 IPO 시동…상장 주관사 선정 착수

뉴스웨이 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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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무신사 대표. 그래픽=홍연택 기자

박준모 무신사 대표. 그래픽=홍연택 기자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달 말까지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무신사는 외부 감사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지정받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는 등 경영 투명성 강화 조치도 단행했다.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29cm'를 통해 총 10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투자 유치 당시 약 3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매출은 1조2427억원,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에 이르며, 해외 전용 '글로벌 스토어' 거래금액이 일본을 중심으로 연평균 260% 성장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패션 대기업 안타스포츠와 협력해 중국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무신사가 IPO를 통해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공모 규모만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IPO는 국내 코스피 상장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입성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

이와 관련해 무신사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과 관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RFP 발송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업가치 추정 규모 역시 외부의 평가일 뿐 회사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IPO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미정 기자 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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