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8 °
SBS 언론사 이미지

서한 하루 만에 방위비 압박…'반도체 관세' 곧 발표한다

SBS 김용태 기자
원문보기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방위비 문제를 꺼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건데요. 미국은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물릴 관세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료 회의에서 관세 필요성을 강조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즉 방위비 분담금을 너무 적게 내고 있다고 또 주장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습니다.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방위비를 내야 합니다.]

적당한 금액으로는 이번에도 연 100억 달러를 언급했습니다.

현재 분담금의 9배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기 때) 예를 들어 한국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실상 공짜로, 아주 적은 비용으로 군대를 제공하고 있는데 1년에 100억 달러는 내야 한다고요.]

2만 8천 명인 주한미군 규모는 4만 5천 명으로 또다시 부풀렸는데, 반복된 실수인지 비용 인상을 위한 노림수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막바지 관세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문제를 꺼낸 건 그만큼 미국의 협상력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우리로선 미국이 무역과 안보를 연계해 압박해 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은 자동차에 이어 한국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에도 이르면 이달 말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의약품과 반도체, 그리고 다른 제품들 (관세를) 발표할 것입니다. 큰 것들입니다.]

반도체 관세율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약품에 최대 200%, 구리에는 50% 관세를 예고하면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2. 2박진경 유공자 취소
    박진경 유공자 취소
  3. 3계엄 관여 의혹
    계엄 관여 의혹
  4. 4손흥민 토트넘 노팅엄 참패
    손흥민 토트넘 노팅엄 참패
  5. 5이재성 김민재 분데스리가
    이재성 김민재 분데스리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