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일 극한 폭염…서쪽 지역 밤낮없는 무더위

[앵커]

연일 극한 폭염이 어지는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남은 한 주 동안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졌지만 이 시각 서울의 현재 기온은 33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시민분들은 이곳에서 시원한 물을 맞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계십니다.

폭염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밤낮으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오늘 서울은 36도까지 올랐고 밤사이 최저기온이 27도를 기록하면서 10일째 밤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풍이 산맥을 넘어가 서쪽 지역을 뜨겁게 달구면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상태인데요.

반면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곳곳에 기온이 크게 오르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소나기 소식 잦은데요.

퇴근길에는 경기 서해안에 최고 30mm가 내리겠고요.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제주 최고 40mm, 경북이 최고 10mm,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호남에는 최고 30mm 안팎의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과 대전, 광주 25도로 출발하면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아산, 광주 35도까지 오르겠고요.

서쪽과 중부는 자외선도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장시간 야외활동 자제해 주시고요.

수분 섭취도 틈틈이 해 주셔서 온열질환 예방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까지 서쪽 지역은 심한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꼭 물과 휴식, 그늘 기억하셔서 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예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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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