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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귀국 후 용산 직행…'트럼프 압박' 속 협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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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 요구, 관세 압박 속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주목되는데,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위 실장이 조금 전 귀국했는데 협의 내용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기자]

위성락 안보실장은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 언급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 위 실장은 "미국 측과 협의 과정에서 방위비 논의는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이 꾸준히 방위비를 인상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실관계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방위비 얘기는 나오지 않았는데 방위비를 우리가 1조5천억 내고 있다는 건 사실이니깐, 사실관계에서 출발을 해야겠죠. 그 외에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내는 방위지원금은 많이 있고. 저희가 그것 또한 가급적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늘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위 실장은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해 이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직접 보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잠시 후 그 결과에 대한 브리핑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한국을 콕 집어서 방위비 인상을 압박했단 말이죠. 여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뭡니까?


[기자]

정부는 "외국 정상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방위비 인상을 언급한 건 아무래도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걸로 풀이되는데요.

정부는 "한미 정부 간 이미 합의된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방금 공항에서 위성락 실장은 "8월 1일 전까지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알 수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 서열 3위인 앨리슨 후커 차관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는데요.

앞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난 뒤 "조속한 회담 제안에 미 측도 공감했다"고 밝혔는데,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다만 정부에선 8월 1일 관세 협상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측 불가 상황에서 시한을 못 박는 건 오히려 협상 폭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정철원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신재훈 김관후]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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