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미 관세 협상 등 통상·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귀국하며 주한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해 “우리가 방위비를 (연간) 1조5천억원을 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실 관계에서 (논의를)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2박 4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주한미군 비용을 거의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위 실장은 “그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내는 방위지원금들이 많이 있고, 이 또한 국제적 흐름에 따라 우리가 늘려 가려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이번 방미 과정에서) 방위비 얘기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외에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등 실무자들을 접견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협의 결과에 대해서는 곧바로 언급하지 않았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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