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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10명 투입 'PPT 178장'…윤 구속심문 '창과 방패'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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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 시각 현재까지 4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풀려난 지 4개월 만에 재구속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특검이 부르는 대로 다 나왔으니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인 반면, 특검은 178쪽에 달하는 발표 자료를 준비하고 검사도 10명을 투입해 구속의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오늘(9일) 밤 늦게 나올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 현재 구속심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바로 서울중앙지법 연결하겠습니다.

김혜리 기자, 오늘 윤 전 대통령도 직접 출석했는데 구속은 부당하다고 직접 주장하기도 했나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 심사 직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평소 재판에 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이었는데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모습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기로 놓이게 됐는데 심경 어떠세요?} … {오늘 직접 발언하실 예정이실까요?} … {특검이 여전히 무리하게 영장 청구했다고 생각하세요?} … {체포 집행 당시 직접 체포 저지하라고 지시하셨나요?} …]

오후 2시 22분 시작된 구속 심사는 4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특검팀에서는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들어갔던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김정국 부장검사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했던 박창환 총경도 배석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검사만 10명을 투입했는데 법정에서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까?

[기자]

특검팀이 준비한 PPT는 총 178장에 달합니다.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5개 범죄사실별로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직접 PT를 했을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고, 중대 범죄인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진술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입회 여부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보아 회유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단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법원의 판단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양측의 공방이 상당히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 영장을 청구했을 때 법정 심문은 모두 4시간 5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후 8시간이 지나 새벽 2시 50분쯤 영장이 발부됐는데, 특검팀은 이번에도 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방극철 영상편집 강경아]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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