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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둘이 하는 것’…신지, 논란속 첫 심경 “피로감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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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아야 할 일인데”…신지·문원, 각종 의혹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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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예비 신랑 문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첫 심경을 밝혔다. 팬들의 우려와 일부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신지는 책임과 감사를 동시에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신지는 “최근 많은 분이 염려와 우려를 해주셨다. 일련의 일을 겪으며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즐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지난달 예비 남편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문원이 돌싱남이라는 사실이 공개됐고, 뒤이어 사생활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팬들은 신지의 결혼을 재고하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상황이 커지자 문원 측은 자신을 둘러싼 ‘양다리, 학폭, 군후임 괴롭힘, 부동산영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도 “문원은 중개보조원 자격으로 정식 등록돼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교육도 이수했다. 불법 중개는 없었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의 괴롭힘 의혹에 대해서도 “동창생과 후임들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신지 역시 9일 라디오 방송에서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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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한 빽가는 “옆에서 지켜 보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축복받아야 하는 일인데,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니까”라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크게 보면 신지와 코요태를 많은 분이 사랑해주고 계셨다는 것이기에 감사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DJ 박명수는 “잘 사는 모습으로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앞서 신지 측은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문원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특히 전 부인과의 이혼 배경을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 “협의이혼서를 직접 확인했으며, 전처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견례 영상에서 신지를 하대하거나 멤버들에게 무례하게 보였다는 지적에는 “문원 본인도 당황했으며, 예의 없는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지적된 부분은 스스로 반성하고 고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지, 문원 측은 모든 논란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과거가 적지 않지만, 두 사람은 그 책임을 감당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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